김포는 문화적 다양성을 가진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한국의 표준적인 도시입니다. 서울과 근접한 도시, 김포는 서로 경계를 맞대고 있는 여러 도시는 물론, 공항을 거점으로 누구든 국경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이동하고 이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도 바로 맞닿아 있습니다.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한 북한과 마주하고 있기에 이곳에는 긴장과 단절도 공존합니다. 이처럼 김포에는 수많은 존재들의 관계가 맞닿아 있습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접점을 모색하며 융합하기도 하고, 충돌하기도 합니다. 존재와 존재사이에서 생성되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움직임과 에너지가 김포에는 충만합니다. 

김포라는 지리적, 문화적 환경 속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이슈들 가운데,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주제를 다루어 보고자 하는 《다양성 : 존재와 존재사이에서 DIVERSITY : BETWEEN TANGIBLE AND INTANGIBLE》 展은 흩어진 사람들(Diaspora), 다문화(Multicultural), 국경(Border), 김포(Glocal)라는 4가지 주제로 구성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및 다양한 매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외 31명의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김포’가 가지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과 이슈들을 작가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동시대 현대미술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포 시민들과 함께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미 우리 삶의 관계와 존재를 사이에 두고 일상적으로 마주하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하면 좋을지, 어떠한 태도로 마주할지 작품을 관람하며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총괄기획 전혜연

큐레이터 박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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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김포아트홀

김범수, 김창겸, 장승효, 조세민, 한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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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평화생태공원

김원근,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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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스페이스566

김보슬, 김혜경, 이돈아, 이종호, 정성진, 정정주, 한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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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곽인상, 김승우, 김태영, 민지훈, 서승준, 서지현, 오태원, 윤희수, 이이남, 이현정, 최철, 한호, Annette Maie Kim, Ara Oshagan, Son siran, Xia Yan, Yang q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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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주관 (사)한국미디어아트협회, (재)김포문화재단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협찬     포지티브 아트스페이스566